260625 고전 15:12-19 부활이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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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이 없다면 (고린도전서 15장 12-19절)
오늘 본문에서 고린도 교회는 은사도 많았고, 지식도 풍부했으며, 열정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믿음의 기초가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헬라 철학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영혼은 고상하고 육체는 악하거나 가치가 없는 것으로 보았기에, “몸이 다시 사는 부활”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면“이라는 가정에 대해 6가지 비극을 전하며 변론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6가지 비극을 통해 부활이 우리에게 왜 우리에게 중요한지에 대해 깨닫고, 우리의 무너진 신앙의 기초를 다시 굳건히 세우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⓵ 13절에, 바울은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고 말씀합니다. “인류 가운데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고 가정한다면, 그 인류 가운데 한 명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역시 거짓말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 부활 중의 '첫 열매'입니다. 첫 열매가 없다는 것은 나무 자체(부활 자체)가 죽거나 없다는 뜻입니다. ⓶ 14절에,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서 “전파하는 것(케리그마)”은 사도들이 목숨을 걸고 외친 복음 메시지 자체를 의미합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무덤에서 썩어 없어지셨다면, 사도들이 전했던 “예수가 구주이시고, 그가 죽음을 이기고 승리하셨다.”라는 복음은 한낱 인간의 망상이나 거짓에 불과하게 됩니다. 2000년 동안에 교회가 외쳐온 모든 복음이 다 헛된 것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⓷ 14절에,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라고 말씀합니다. 17절에서도,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라고 말씀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들은 복음이 가짜라면, 그 복음을 믿는 우리의 '믿음' 역시 헛된 것이 되고 맙니다. 그뿐 아니라, 우리가 매주마다 함께 드리는 예배, 눈물로 드리는 기도, 삶을 바친 헌신이 모두가 헛된 것이 되는 것이고 부활이 없다면 기독교 신앙은 허구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가진 천국행 티켓과 구원의 확신이라는 증거도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 되고 맙니다. 부활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며, 그분의 약속이 진짜임을 보증하는 유일한 증거입니다. ⓸ 15-16절에,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라고 말씀합니다. 이 당시 바울과 사도들은 단순히 “예수님의 좋은 교훈을 기억하자.”라고 성도들에게 말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보았고, 만졌고, 그와 함께 음식을 먹었다.”라고 목숨을 내걸고 증언을 하였습니다. 만약 부활이 없다면, 사도들은 착각한 것이 아니라 감히 하나님을 사칭해 거짓말을 지어낸 '종교적인 범죄자'들이 됩니다. ⓹ 17절에,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라고 말씀합니다. 로마서 4장 25절에서 바울은,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십자가가 죄의 대가를 지불했던 사건이라면, 부활은 그 영수증과 같습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부활하지 못하고 죽음에 갇혀 계시다면, 그것은 예수님이 온 인류의 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패배하셨음을 뜻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여전히 죄의 저주와 심판 아래 머물러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의 계획이 실패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⓺ 18절에,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은 죽음을 '잠자는 것'이라 말합니다. 그것은 깨어날 부활의 아침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활이 없다면 죽음은 끝입니다. 그 이후의 삶은 생각할 필요조차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죄를 위해 독생자 예수를 보내신 아버지 하나님의 계획도 실패한 것이 되고 옛날부터 지금까지, 예수를 믿고 핍박 속에서 순교했거나, 믿음을 지키다가 죽은 믿음의 선조들, 그리고 먼저 떠나보낸 사랑하는 성도들의 구원도 “망한 것”이 되고 맙니다. “만일 부활이 없다면”의 가정에 대한 바울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19절에,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고 말씀합니다. 만약에 부활이 없고 이 세상이 전부이며, 죽음 이후의 삶도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멍청하고 가장 불쌍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바로 저와 여러분입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편지할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 때문에 재산을 빼앗기고, 가족에게 버림받고, 사자 밥이 되거나, 원형 경기장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세상에서 즐길 것을 다 즐기고 자기 마음대로 살 때, 우리는 주일에 나와 예배드리고, 새벽에 나와 기도하며, 물질을 구별해 헌금도 드리고, 내 자존심 꺾어가며 이웃을 섬기고 사랑합니다. 그런데 만일 부활이 없다면, 이 모든 수고와 헌신은 아무런 보상도 없는 가장 헛된 낭비가 디는 것입니다. 차라리 고린도전서 15장 32절의 표현처럼,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라며 세상의 쾌락을 즐기며 사는 것이 훨씬 똑똑한 삶일 것입니다. 정말 우리는 세상 사람들의 말처럼 헛된 삶을 사는 것일까요? 20절에, 바울이 비참한 가정을 길게 늘어놓기만 하였던 이유가 드러납니다. 그는 성도들을 절망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극적인 반전을 통해 위로하고자 그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이제 바울은 “만약 부활이 없다면”이라는 어둠의 터널을 지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라는 찬란한 빛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그 빛을 성도들에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이제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셨으니” 이제 순식간에 전제가 바뀌었습니다. 사도들이 전한 복음은 진짜였고, 우리의 믿음도 결코 헛되지 않으며, 우리는 죄에서 완전히 해방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도 망한 것이 아니라, 영광스러운 부활을 기다리면서 잠들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자가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복되고 부유한 자들입니다. 이로 인해 이제 우리의 절망은 소망이 되고, 비극은 축복이 되며, 슬픔은 기쁨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가끔 뉴스에 나는 것처럼, 죽은 줄 알고 장례를 치루고 있었는데 갑자기 죽은 사람이 살아나서 관 뚜껑을 열고 나오는 것보다 더 극적인 반전이 우리 삶에 일어난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우리가 당하고 있는 모든 상황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과 생각도 바뀌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삶뿐”인 것처럼 살아가는,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어정쩡하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신앙과 삶을 회개합시다. 입술로는 부활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실제의 삶에서는 마치 주님이 죽고 안 계신 것처럼 살아가는 우리의 연약한 믿음도 회개합시다. 부활을 믿는 자는 이 땅의 소유에 목숨 걸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본향이 있음을 깨닫고 그곳에 소망을 두고 살기를 바랍니다. 죽음의 공포와 슬픔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죽음은 단지 영원한 부활로 가기 위한 “잠시 잠드는 과정”입니다. 우리에게는 다시 만날 기약이 있고, 썩지 않을 신령한 몸으로 변화될 영광과 소망의 날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세상의 풍파가 불고, 건강이 무너지고, 경제적 위기가 찾아와도 부활의 기초 위에 서 있는 성도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부활과 함께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복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부활의 능력을 힘입어 승리하며 살아가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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