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07 새벽기도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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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을 부르시는 하나님 (창세기 37장 1-17절)
여러분, 인생에는 이해되지 않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왜 나는 이런 집에서 태어났을까?” “왜 나는 이런 오해를 받을까?” “왜 하나님은 나를 외로운 길로 보내실까?” “왜 나에게 이런 어려움이 생길까?” 오늘 말씀에 나오는 요셉도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겉으로 보면 요셉은 사랑받는 아들이었습니다. 아버지 야곱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채색옷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화려한 채색옷 안에는 깊은 외로움이 있었습니다. 형들은 그를 미워하였습니다. 말도 곱게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죽이고 싶을 만큼 요셉을 미워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미움과 외로움의 자리에서 요셉을 부르고 계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한 사람을 부르시고 준비시키시는지, 그리고 왜 외로운 길을 걷게 하시는지를 함께 보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사람을 준비시키십니다. 1절에, “야곱이 가나안 땅 곧 그의 아버지가 거류하던 땅에 거주하였으니”라고 말씀합니다. 본문은 아주 평범하게 시작됩니다. 전혀 드라마 같은 장면이 아닙니다. 기적도 없습니다. 그저 평범한 가정사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늘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일하십니다. 2절에, 요셉이 열일곱 살이었습니다. 아직 미성숙한 나이였습니다. 아버지의 일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특별히 이렇게 기록합니다. “그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하더라.” 이 모습 때문에 배다른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더 싫어했습니다. 사실 요셉도 완벽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어리고 미숙함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완성된 사람만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부족해도 사용하십니다. 어려도 사용하시고 실수해도 다듬어서 사용하십니다. 어느 도공이 진흙을 빚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왜 저 더러운 흙을 날마다 그렇게 귀하게 다루십니까?” 그때 도공이 말하였습니다. “지금은 흙이지만, 불을 통과하면 훌륭한 작품이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지금 우리를 만들고 계십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이 부족해 보여도 괜찮습니다. 하나님은 아직 우리를 빚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혹시 지금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십니까? “나는 아직 멀었어.” “나는 아직 부족해.” “나는 쓰임 받을 만한 사람이 아니야.” 아닙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빚으시며 준비시키고 계십니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아무런 의미 없어 보이는 오늘 하루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빚고 계십니다.
2.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은 때로 미움을 받습니다. 4절에, “그의 형들이 아버지가 형들보다 그를 더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편안하게 말할 수 없었더라.”고 말씀합니다. 요셉이 형들에게서 미움을 받은 가장 큰 이유는 아버지의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채색옷은 단순한 옷이 아닙니다. “너는 특별하다”라는 표시였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비교하기 시작하면 사랑하지 못합니다. 형들은 “아버지가 왜 쟤만 사랑하지?” 이 마음이 분노가 되었습니다. 비교는 사랑을 죽입니다. 오늘날에도 그렇습니다. SNS를 보며 비교합니다. 친구와 비교합니다. 외모 비교, 성적 비교, 형편 비교, 재능 비교 등등. 비교가 시작되면 감사가 사라집니다. 중요한 사실은 요셉은 하나님께 선택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선택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박수를 쳐주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미움을 받기도 합니다. 다니엘도 그러했습니다. 다윗도 그러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람들의 미움을 받았습니다. 진리의 빛이 강할수록 어둠은 더 불편해합니다.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학생은 주일에 예배를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중에도 정직하게 살았습니다. 욕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주변의 친구들에게도 친절했습니다. 그런데도 친구들이 놀리고 미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학생이 만만하게 보였던 같습니다. “쟤는 교회를 다닌다고 되게 착한 척해.” “그래서 재수 없어.” 그 학생은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태도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느 한 친구가 몰래 와서 말했습니다. “사실 나 요새 힘들었는데 너를 보면서 버텼어. 너는 절대로 흔들리지 않을 것 같았거든.” 그렇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때로 오해를 받기도 하고 미움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억울한 우리의 삶을 통해 다른 누군가를 살리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믿음 때문에 외롭습니까? 정직하게 사는데 오히려 손해 봅니까? 교회 다닌다고 조롱받습니까? 신앙 떄문에 관계가 깨졌습니까?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 사랑받는 사람은 때로 세상에게 미움받습니다. 그러나 그 길이 헛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그런 우리를 통해 다른 누군가를 살리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꿈과 소망으로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3. 하나님은 꿈을 통해 미래를 보여주셨습니다. 요셉이 꿈을 꾸었습니다. 5절에, 형들의 곡식단이 자신의 곡식 단에 절하는 꿈과, 9절에, 해와 달과 별들이 자신에게 절하는 꿈이었습니다. 요셉의 꿈들은 단순한 꿈들이 아니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족속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비전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입니까? 요셉이 그 꿈들을 형들에게 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아직 마음에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런 꿈은 오해를 받습니다. 그래서 형들은 요셉을 더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도 처음에는 요셉을 꾸짖었습니다. 하나님의 꿈은 항상 즉시 이해되지 않습니다. 비록 꿈은 축복이지만, 그 꿈 때문에 고난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셉이 꿈을 꾼 뒤 그의 인생이 망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형들에게 버림받았습니다. 노예로 팔렸습니다.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과정은 꿈이 이루어지는 길이었습니다. 씨앗은 땅에 묻히면 끝난 것처럼 보입니다. 어둡습니다. 답답합니다. 사라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시간이 싹이 준비되는 시간입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 씨앗이 자신을 준비하면서 싹으로 변화되는 시간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묻힌 것 같아도,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새로운 생명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꿈이 있습니까? 찬양의 꿈, 목회의 꿈, 선교의 꿈, 가정을 살리는 꿈, 자녀들을 변화시키는 꿈... 그런데 현실은 반대입니까? 괜찮습니다. 지금 현실이 꿈과 다를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주신 꿈을 반드시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4. 하나님은 사람을 보내실 때, 외로운 길을 통과하게 하십니다. 12-17절이 오늘 본문에서 가장 드라마틱하고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버지가 요셉에게 말합니다. 14절에, “네 형들이 잘 있는지 보고 돌아와 내게 말하라.” 이것은 평범한 심부름이 아니었습니다. 이 일로 요셉의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요셉이 아버지의 심부름을 위해 집을 떠났던 그때가, 요셉이 노예로 팔려가던 때요, 요셉이 애굽으로 가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출발점이었습니다. 그 순간에 요셉은 순종하였습니다. 13절에, “내가 그리하겠나이다.” 얼마나 놀랍습니까? 형들이 자기를 미워하는 것을 잘 압니다. 가는 그 길이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위험한 길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런데도 갑니다.셉은 가겠다고 말합니다. 지금 야곱이 요셉을 보내는 세겜 위험한 장소였습니다. 야곱의 가족들에게는 상처의 기억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요셉을 그 위험한 자리로 보내십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편안한 곳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형들이 세겜에 없었습니다. 도단으로 갔습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그냥 돌아갑니다. “아, 없네? 그럼 됐다.” 아버지에게 형들을 만나지 못했다고 말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끝까지 형들을 찾아갑니다. 이것이 바로 충성입니다. 이것이 바로 순종입니다. 어느 친구 목사님이 작은 시골 교회의 담임 목사로 부임했습니다. 심지어 그 교회는 얼마 전에 분쟁의 상처가 있었던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남은 성도들도 얼마 없었습니다. 당연히 앞으로 목회와 생활이 어려울 것이 예상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친구들과 가족들이 말했습니다. “왜 거기를 가려고 하냐? 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잖아.” 그때 그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이곳으로 보내시니까. 그렇다면 그 교회는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 있는 너무나 소중한 사역지인 거야? 2년 후에, 그 목사님은 상처받은 성도들과 함께 다시 힘을 모아서 교회를 새롭게 세우고 설립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교회의 이름은 ”이룸교회“입니다.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 드리는 교회라는 뜻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디로 보내심을 받고 있습니까? 힘든 학교입니까? 불편한 가정입니까? 외로운 직장입니까? 눈물 나는 관계입니까? 도망가고 싶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이 보내신 자리라면 그 자리에 소중한 하나님의 꿈이 있습니다. 요셉은 지금 걷는 길이 훗날 자신의 민족을 살리는 길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요셉 이야기는 단순한 성공 스토리가 아닙니다. 외로움의 이야기입니다. 오해의 이야기입니다. 눈물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 이야기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요셉을 미워했지만, 하나님은 요셉을 붙들고 계셨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버렸지만, 하나님은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우셨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은 지금 우리를 그의 꿈이 담긴 자리로 이끌고 계십니다. 지금 우리를 보내신 이 자리에서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전심으로 기도하고 힘써 순종하며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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