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05 새벽기도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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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하나님의 약속 (창세기 35장 21절-36장 8절)
살다 보면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더 이상 소망이 없다고 느껴지는 때가 있습니다. 기도해도 응답이 없고, 가정은 흔들리며 엉망이 되고, 사람들에게 상처받는 내 자신이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주님, 이제는 끝난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울며 기도한 적이 없습니까? 그런데 여러분, 우리의 끝이 곧 하나님의 끝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끝이라고 말하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역사를 시작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이 그렇습니다. 겉으로만 보면 이스라엘 족장들의 족보입니다. 이름들만 나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그냥 넘길 것이 아닙니다. 이 안에는 감동적인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얼마나 열심히 우리를 향한 그의 구원의 약속을 이루어가시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은 정말로 우리 중 그 누구도 멸망 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실패한 집안일지라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23-26절에, 야곱의 열두 아들들의 이름들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 이름들은 단순한 족보나 명단이 아닙니다. 이 이름들은 야곱의 가문을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증거입니다. 우리는 어제 야곱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의 죽음을 맞이하는 슬픈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 가운데서도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은 그 약속을 이루시는 가운데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들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약속의 대상자 명단 안에 포함해 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심을 본문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야곱은 에브랏, 곧 베들레헴에 라헬을 장사한 후에, 21절에, 다시 길을 떠나 그의 아버지 이삭이 거주하고 있는 기럇아르바, 즉 헤브론을 향해 갔습니다. 지금 이 순간, 야곱의 아버지 이삭이 등장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약속하신 것을 지금 그의 아들 야곱에게도 약속하셨고, 그 약속이 지금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27-29절) 그런데 이와 같이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고 있는 과정 가운데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합니다. 21절에, 야곱의 일행이 에델 망대를 지나 장막을 칠 때에, 그의 장자 르우벤이 그 아버지의 첩 빌하와 동침하였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22절) 지금 지난 20년의 실패하였던 삶을 청산하고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고향 땅으로 향하고 있는 이 중요한 순간에,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 중요한 순간에, 르우벤은 그의 아버지의 침상을 더렵히는 부정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로 생각이 없고 모자란 아들인 것입니다. 또한 야곱의 둘째 아들 시므온과 셋째 아들 레위는 그들이 세겜 땅에 머물렀을 때, 여동생인 디나를 범한 일로 인해 복수의 피를 흘렸습니다. 아들들이 왜 다 이 모양 일까요? 마치 우리의 집안의 모습은 아닙니까? 겉은 멀쩡한데, 안에 문제와 아픔이 많은 우리의 집. 그런데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22절에, “이들이 이스라엘의 열두 아들이다.” 그리고 49장 28절에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12지파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그들이 완벽해서 선택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부족한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언약의 계보 안에 포함시켜 주신 것입니다. 한번 다함께 외쳐봅시다. “하나님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우리 집을 포기하지 않으신다.” 어느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이고, 그의 어머니는 집을 나갔습니다. 그의 가정은 깨어지고 무너졌습니다. 그래서 청년은 간절히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주님, 나의 인생은 깨어지고 망가졌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음성이 그에게 들렸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너의 인생은 깨어지고 망가진 것이 아니라 내 손에서 지금 훌륭하게 다듬어지고 있단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우리의 인생은 깨어지고 망가진 것이 아닌 하나님의 손 안에서 훌륭하게 다듬어지고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깨어진 것과 끝난 것은 전혀 다릅니다. 깨어져도 하나님의 손안에만 있으면, 끝난 것이 아니라 완성되고 있는 것입니다. “킨츠키”에 대하여 아시나요? “킨츠키”는 “금(Gold)”을 의미하는 “킨”과 “잇다”를 뜻하는 “츠키”의 합성어로 깨어지거나 금이 간 도자기 또는 사기를 금으로 이어 붙여 상처나 깨진 자리를 금으로 장식하는 일본의 전통 도자기 기법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는 상처나 결점을 숨기지 않고 치유하고 감싸므로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재창조 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가를 우리에게 알게 해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나의 상처 때문에, 결점 때문에 낙심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처를 영광으로 바꾸십니다. 불완전함을 온전함으로 바꾸시고, 눈물을 기쁨으로 바꾸십니다. 우리의 모습에 상관없이 그의 언약을 지키시고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기를 바랍니다. 죽음조차 하나님의 약속을 멈추게 하지 못합니다. 27절에, 이삭이 180세에 죽었습니다. 다행히 집 나갔던 아들 야곱이 집으로 돌아 온 후에 아버지가 죽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믿음의 한 세대가 끝납니다. 하지만 그런데 성경은 그 일에 대하여 울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람은 죽어도 하나님의 언약은 끝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이 죽었지만 이삭이 그 언약을 이어받았듯이, 이삭이 죽은 후에 야곱이 그 언약을 이어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의 자손들을 통해 그 언약은 게속해서 이어지고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해 잘못하는 실수를 범해도, 연약하여 믿음이 흔들려도, 하나님의 언약은 오늘날에도 우리 안에서 계속해서 움직이고 역사하며 성취될 것입니다. 누가 이 언약을 붙들고 있는 것입니까? 누가 이 언약을 변함없이, 주도적으로 성취하고 있는 것입니까? 바로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우리에게 주목하게 하는 하나님의 메시지, 숙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29절에, 죽은 아버지 이삭을 그의 아들 에서와 야곱 형제가 함께 장사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세대 언약의 당사자였던 이삭이 죽으니 다음 세대 언약의 당사자들이 함께 장사하며 그 언약을 계승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요, 그가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그 일을 지금 야곱의 두 아들이 함께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기적입니다. 이전에 원수 같던 형제, 자신의 이익을 위해 형을 속였던 동생과 그 동생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칼을 들고 동생을 죽이려고 했던 형. 그 두 형제가 이제는 화해하고 회복되어 아버지로부터 거룩한 하나님의 언약을 이어받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 금이 간 관계, 깨어진 관계가 있습니까? 그로 인한 깊고 오래된 상처가 있습니까? 포기하지 마십시오. 슬퍼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의지하며 맡기십시오. 하나님이 단절된 관계를 묶으십니다. 그 상처를 메우십니다. 모든 허물을 덮으시고 용서하시면서, 또한 서로가 서로의 허물을 덮고 용서하도록 이끄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장례식에서도 화해를 만드십니다. 죽음 자리에서도 생명을 일으키십니다. 죽음도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걸 막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에서를 포기하지 않으셨지만, 에서가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야곱의 족보에 이어, 이제 36장부터 에서 가문의 족보가 등장합니다. 야곱의 족보는 달랑 4줄인데, 에서의 족보는 그 가문 출신의 왕의 이름들까지 무려 43절에 이릅니다. 왜 에서의 족보가 이렇게 길까요? 지금 오늘 본문의 앞뒤로 하나님의 언약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말씀하고 있는데, 언약은 야곱의 라인을 통해서 이어지고 있는데, 왜 에서의 가문에 대해서 자세히 다룹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고 떠난 에서마저도 기억하고 계심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에서는 하나님께 버려진 인생이 아니었습니다. 번성했습니다. 부유했습니다. 큰 민족이 되었습니다. “자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은 단지 야곱, 즉 이스라엘 족속을 위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서도 마음에 두셨습니다. 그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주셨습니다. 동일한 복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마음은, 그의 은혜는 넓습니다. 다만 우리의 마음이 좁고 우리의 눈이 어두워서 그 마음을 모르고 하나님을 떠나 각기 제 갈 길로 가기 때문에, 그 은혜와 복을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에서가 떠났습니다. 재산이 많아서 떠났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땅이 아닌 자신에게 익숙하고 편한 땅으로 갔습니다. 그의 가축들을 먹이기 위해서 약속의 땅 가나안을 버리고 자신이 원하는 땅으로 떠났습니다.(6-8절) 이렇게 에서는 결국 하나님의 약속과 상관 없는 사람이 되었고, 그의 자손도 그렇게 하나님과 상관없는 족속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계속해서 이스라엘의 족장들을 통해서 이어지는 하나님의 약속의 드라마는 멈추지 않는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 보았습니다. 35장 이삭, 36장 에서, 그리고 37장부터는 요셉이 좀 길게 등장합니다. 세대가 바뀝니다. 무대가 바뀝니다. 주인공들이 바뀝니다. 그러나 연출자는 바뀌시지 않습니다. 우리의 역사와 인생의 연출자, 우리를 위한 구원의 언약의 연출자요 주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은 시대마다 지나가고 바뀌어도, 하나님의 언약은 바뀌지 않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그의 드라마를 계속해서 만들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인생의 드라마는 아직 끝나지 않고 진행 중입니다. 넘어졌어도, 실패했어도, 상처로 인하여 울고 있어도,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를 위한 새로운 드라마를 계획하시고, 만들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행복한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우리에게 여전히 하나님의 주시는 소망이 있습니다. 아직 그의 소망의 드라마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기대하십시오. 어느 목사님이 소천하시기 전에 이렇게 고백하셨습니다. “나는 나의 인생이, 나의 목회가 너무 어려워서 실패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뒤를 돌아보니, 그 어려운 순간마다, 하나님이 함께 계셨어요. 그것을 내가 알아보지 못했어요. 지금 나의 인생은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함께 여전히 성공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인생의 조각만 보면서 울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의 전체 그림을 보십니다. 오늘 주님의 음성이 마음 깊이 들려지기를 바랍니다 “나는 너를 포기하지 않았다.” “나의 약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너와 너의 가문을 향한 나의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고 진행 중이다.” 여러분, 혹시 지금 무너지고 깨진 가정 때문에 울고 계십니까? 무너진 자녀들 때문에 울고 계십니까? 하나님을 향한 신앙이 식어져서 울고 계십니까? 실패 때문에 주저앉아 계십니까? 이제 다시 울음을 멈추고 눈물을 닦으며 일어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약속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하나님을 다시 바라보고 붙드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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